숨쉬는 파사드
2025
*Sound: 서민우
녹색대리석, 트래버틴, 브론즈 파이프, 철, 목재, 시멘트, 조명, 전선, 케이블타이, 모터, 스피커, 혼합매체
300 x 100 x 350 cm
2025
*Sound: 서민우
녹색대리석, 트래버틴, 브론즈 파이프, 철, 목재, 시멘트, 조명, 전선, 케이블타이, 모터, 스피커, 혼합매체
300 x 100 x 350 cm
2025
녹대리석, 트래버틴, 브론즈파이프, 모터, 목재, 시멘트, 우레탄폼, 조명, 타일, 철, 혼합매체
176.1 x 41 x 61.5 cm
힐튼 서울 자서전
2025
주관/주최. 피크닉, CAC Seoul
기간. 2025.09.25 - 2025.01.04
사진. 강경희
전시 정보
https://www.piknic.kr/home/include/board_view.php?SEQ=CATEEXHIBITION0015&PROGRAM_CD=&page=1&search_text=
〈때빼고 깜빡이〉시리즈는 건축이 지닌 시간성과 시대적 배경의 흔적을 다루는 작업이다. 힐튼서울의 철거 과정에서 노출된 표면과 함께, 과거 힐튼서울 내부에 존재했던 카지노와 나이트클럽, 그리고 당시의 주류 문화에서 파생된 서사를 호출한다. 작가는 철거 현장에서 수집한 녹색 대리석, 트래버틴, 브론즈 파이프, 오크 목재 패널 등 힐튼을 구성하던 재료들을, 벗겨진 콘크리트 표면과 철제 파편, 마감이 제거된 내벽의 물질들과 함께 구조적으로 재구성한다.
이 파편들은 단순한 폐자재가 아니라, 건축이 품고 있던 질서와 감각, 그리고 특정 시대의 분위기를 응축한 물질로 기능한다. 작품은 이러한 물질들을 통해 붕괴된 표면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가며, 동시에 과거의 호텔 문화가 지녔던 풍경을 향수처럼 불러온다. 조각의 정면부에서는 시간이 되감기는 듯한 흐름이 감지되고, 공간의 층위는 입체적으로 펼쳐지며 당시의 기억은 하나의 감각, 혹은 향기처럼 재해석된다.
이러한 조형은 김종성의 건축이 내포한 구조적 사유를 동시대의 시선으로 다시 호출하는 과정이자, 사라져가는 도시 구조물 속에서 잊힌 시간과 감각을 환기하려는 시도이다. 해체된 건축의 잔재를 통해 작가는 물질과 기억, 구조와 붕괴 사이의 간극을 사유하며, 건축이 지닌 공간과 시간의 단면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풍경을 제시한다.
*연구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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