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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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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옛 한은 부산본부, 미술 전시회로 첫 개방
2017-11-14

부산 중구 대청동에 위치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은 한국의 1세대 건축가 이천승 홍순호가 설계해 1963년 세워진 건축물이다. 2013년 7월 한은 부산본부가 남구 문현동에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하면서 문을 닫은 이 건물은 그해 9월 부산시 문화재(제70호)로 지정됐다.

오는 2020년 하반기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할 예정인 한은 부산 건물에서 이 공간의 역사와 특성을 고려한 미술 전시가 열린다. 건물 폐쇄 이후 지난 6월 22~23일 '피란수도 부산 야행'에 지하 금고가 개방된 적은 있지만, 전시를 열어 일반 시민에 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빈예술공간협회는 15일부터 한은 부산 건물 1층에서 부산과 독일 함부르크 국제교류미술전의 일환으로 '아토리 112(Arttory 112'전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현명 박진성 이광기 등 한국 작가 11명과 요셉 타브티, 사이먼 스타르케 등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 중인 외국 작가 4명 등 모두 15명이 제작한 영상과 설치, 사진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인 아토리는 미술(Art)과 역사(History)의 합성어다. 112는 한은 부산 건물의 주소인 '중구 대청로 112'에서 따왔다. 미술을 통해 부산의 역사성을 표현하고 재담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박태원 전시기획·총괄감독은 "전시내용은 중구와 동구, 영도구 일대 등 한은 부산 건물 부근의 역사적 사건과 담론을 담은 스토리와 건물 내부와 어울리는 작품을 다양한 장르와 기법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서지우-시간여행
(구)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Busan-Hamburg International Art Exhibition_Arttory112” 전시를 참여하게 되었다. 이 건물은 1900년대 초반 일제강점기부터 있었던 오래된 건축물이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보니 마치 그 시대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래되어 벗겨진 페인트와 누런 바닥과 벽, 녹슨 철로 만들어진 문, 깨져있는 창문이 있었다. 방으로 되어있는 곳에는 각종 오래된 서류와 비품들, 그리고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들이 보였다.

우연히 경비실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들어가보니 책상 위에 오래된 신문지가 있었다. 오래된 신문지라고해서 내심 기대했지만 당시 호외 같은 물건은 아니였다. 대략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신문이었다. 그리고 일본 신문도 같이 있었다.